뉴질랜드 총리보다 유명한 '존 라일리' 대사가 말하는 일의 효율을 높여주는 소통법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소통법

 

 

뉴질랜드 차석 대사 존 라일리의 효과적인 소통법

소통은 모든 것의 열쇠이다. 업무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일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효과적인 소통법을 알아야 한다. 주한 뉴질랜드 차석 대사 존 라일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뉴질랜드 대사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차석 대사이다. 오클랜드 출신인 그는 뉴질랜드 원시 혈통인 마오리족이다. 라일리는 2015~16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그는 "외교관의 예능 방송 출연은 전례가 없었다. 직원들과 논의를 하다 '뉴질랜드 문화를 전략적으로 홍보해보자'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만 명을 돌파했어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에선 '성공적 외교 사례'로 저를 꼽았습니다."

 

 

 "총리, 장관보다 유명한 뉴질랜드 외교관 됐죠" 존 라일리 뉴질랜드 차석대사 인터뷰 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해 뉴질랜드 문화를 소개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예술학과 한국어를 전공했다. 2000년에 한국 실무급 담당으로 자국 외교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2001년에 주한 뉴질랜드 영사관에 부임했다.

 

1,000파운드의 용기

 

존 라일리는 2007년 주영 경제담당 대사로 파견되었다. 경제 지식이 전무했던 그는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당시 1시간에 1,000파운드의 상담료를 받던 전문가에게 무임으로 자문을 얻었다. 이후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최악의 결과는 고작해야 거절당하는 것이다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그는 정직한 용기와 실천이야말로 1,000파운드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흔히 인맥 관리가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주한 뉴질랜드 차석 대사 존 라일리는 진정한 인맥 관리란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관계를 잘 운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외교관으로서 여러 국가의 다양한 사람을 접하며 깨달은 것이다. 그는 원만한 업무 해결의 열쇠가 사람임을 안다. 상대의 욕구를 채워주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국경을 불문하고 적용되는 업무 소통의 원칙이다.

 

 

맞춤형으로 보고하라

 

외교관이 한 국가에 머무는 임기는 3년이다.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을 교류하다 보니 그들과 소통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사가 원하는 보고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정리된 메일, 간략한 문자, 직접 통화하기 등 선호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결과만 듣기를 원하는 상사도 있고, 과정을 모두 알고자 하는 상사도 있습니다. 미리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면 초기에 이에 대해 대화해야 합니다. 다년간 많은 상사를 모시면서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했기 때문입니다.”

 

친근하게 소통하라

 

업무 협력 관계에 있는 외부인과의 소통이야말로 가장 어렵다. 존 라일리는 해결책을 인간적인 교류에서 찾았다. 그는 공적인 관계일수록 적당한 친분이 힘을 발휘한다고 믿는다.처음 자국 외교부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함께 식사하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나갔지만 평범한 식사 자리였습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자리였지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 후 한국과의 업무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돕게 되었고, 도울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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