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화에서나 잘 끼는 사람들의 '대화의 기술'

어느 대화에서나 잘 끼는 사람들의 특징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도 대화를 쉽게 주고받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할 게 있다.

 

 

분위기를 제대로 읽는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대화를 할 때도 유리하다. 대화를 잘 주도하는 사람은 상대의 감정에 맞게 자신의 컨디션을 맞춘다. 상대가 뿜어내는 기운을 감지하고 그에 맞게 감정 표현을 한다. 분위기가 들떠 있을 때, 가라앉아 있을 때 딱 두가지만 잘 맞춰도 대화는 잘 풀린다. 한 공간에 두 가지 분위기가 공존하는 일은 결코 없으니 헷갈릴 일도 없다.

 

잡담에 능하다

 

 

마트에서 엄마들은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세일하는 양파, 마늘 앞에서 요즘 채소 시세부터 동네에 떠도는 소문까지 다양한 화제를 두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헤어진다. 잡담을 잘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커니뮤케이션을 잘한다. 시시하고 무의미한 대화가 결국 다른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길러주는 밑바탕이 된다.

 

상대를 위한 질문을 한다

 

 

어색한 사람과 하는 대화일수록 내가 아닌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날씨 이야기, 스포츠, 고향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로 이어간다. 상대가 말하기 편한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에게 흥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상대의 대답이 너무 짧다면 호기심 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우와, 정말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라고 요청한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한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질문이 잘못된 건 아닌지 살표본다. 너무 광범위한 질문을 하면 상대는 더욱 대답하기 어렵다. “요새 어떻게 지내?” 보다는 구체적으로 상대의 상황에 맞게 결혼 준비는 잘 돼가?”라는 안부 인사로 친밀감을 표시한다.

 

먼저 호감을 표현한다

남녀 사이에서는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화에서는 그 반대다. 상대의 말에 호감과 호응을 더 많이 보이는 사람일수록 대화를 주도한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호감을 느끼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대화를 잘 이끄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당신과 대화하는 게 무척 즐겁다라는 인상을 대화하는 내내 보여준다.

 

비호감 리액션은 피한다

대화에서 아무리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역효과가 나는 말들도 있다. 무심함이 드러나는 이라는 대답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 짧은 말의 의도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대는 내가 잘못 말한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른다. 설사 이라는 말에 좋네요라고 덧붙여도 상대는 영 찝찝하다. “그러네도 마찬가지다. 물론 말하는 뉘앙스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대개는 다음 말로 이어지지 않는다. 애매한 리액션은 안 하니만 못하다.

 

누구나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을수록 쉬운 질문을 한다. “점심 식사 하셨어요?”, “퇴근하면 주로 뭐하면서 시간 보내요?”, “취미는 뭐예요?” 등 평소 누구나 하는 것을 묻는다. 대답에 맞게 질문을 추가적으로 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질문 받고 답하면 대화는 일순간 취조가 돼버린다. 상대가 대화 자체를 면접 보는 것처럼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한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질문을 몇 차례 했다면 그와 관련해서 나의 이야기도 펼쳐 보인다. 물론 말하기를 좋아하는 상대라면, 잘 듣는 것만으로도 대화는 잘 이어진다.

 

 

대화를 해지는 습관

 

 

과장은 OK! 거짓말은 NO!

감정을 과장하며 표현하는 것은 어쨌든 진실을 기반으로 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가 멈추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말하려고 하면 말이 턱턱 막힌다.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차라리 침묵을 택하라.

 

잘난 척은 NO!

자랑하거나 잘난 척하는 말 속에는 상대에게 나를 대단하게 여겨!”라는 명령이 내포돼 있다. 그러나 명령은 대화가 아니다. 상대가 자유롭게 반응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이 진짜 대화다.

 

침묵은 OK! 부정은 NO!

상대와 의견이 다를 때는 굳이 답을 하지 않는다. 만약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겸손한 말로 답한다. “미안해, 내가 잘 몰라서…..”가 좋다. 친한 관계일수록 나의 의견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일이 생긴다. 그에 대한 반응 역시 묵비권을 행사하는 편이 낫다.

 

브레이크 없는 말실수는 NO!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실수를 적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 싫다’, ‘아니다등과 같은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 스스로 브레이크를 건다. 다행히 말을 하는 행동은 눈을 깜빡이는 것처럼 무의식적이 아닌 의식적인 행동이다. 그러니 생각하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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