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안내서

성공적인 이직의 기술

 

 

직장인들의 좋은 커리어를 위해서 때로 이직은 필수적인 선택이 된다.

 

후회 없는 이직을 위한 안내서

 

미리 말하기.

 


이직을 결심했거나, 아니면 좋은 제안을 받아 새로운 회사의 면접을 본 사람들은 채용 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야 기존 회사에 퇴사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렇게 '통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회사에 퇴사를 이야기하는 적절한 시기는 1차 면접 후 '어떤 제안이 들어왔고,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진행해 보려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업무나 급여의 불만 등의 퇴사 이유를 상사와 적절히 의논할 수 있으며, 퇴사 대신 당신을 잡기 위해 회사에서 노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력서 업데이트.

 

 

우리나라 유수의 대기업으로 몇 번의 이직을 한 팀장이 있다. 이 남자의 이직 노하우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평소에 자신이 한 큰 프로젝트 등을 적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인 것. "그 선배는 동기들 사이에서 '이직의 달인'으로 불려요. 다들 노하우를 궁금해했는데, 선배는 자기만의 양식을 마련해두고 한달에 한 번씩 이력서를 업데이트한다고 하더라고요." 급하게 만들면 놓치는 부분이 많지만, 자주 업데이트를 해놓다 보면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나 결과를 놓치지 않고 기입할 수 있고, 이직의 기회가 왔을 때 언제든 기한에 상관없이 여유 있게 제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직의 달인'은 다르다며 무릎을 쳤죠."

 

경력은 2년부터.


이직의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많은 면접관이 경력의 기준으로 최소 2년을 말한다. "이력서를 봤는데 6개월, 1년 정도의 짧은 경력이 많으면 신뢰가 가지 않아요." 특히 홍보, 마케팅 직군의 경우에는 대행사에서 본사로의 이직이 잦은 편인데, 이때에도 한 클라이언트를 2년 정도 꾸준히 맡아온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 전문적인 헤드헌터들도 '이직한 것이 흠이 되지 않는 경력은 최소 3년'이라고 말한다.

 

아직 충분한 경력이 없다면, 현재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이직을 위한 길이다.

 

싸우지 말 것.

 

 

SNS에서 화제가 된 말이 있다. '회사 보고 들어가서 상사 보고 나온다.' 그만큼 맞지 않는 상사와 일하는 건 회사를 옮길 만큼 괴로운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 생활은 사생활과는 다른 만큼 극단적으로 감정이 상하거나, 치고받고 싸우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냐고? 물론이다.

"제 사수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하지만 회사 생활하다 보면 늘 올바른 일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팀장과 다툼이 잦았고, 결국 퇴사하게 되었어요." 소통을 위한 토론이 아닌, 감정적인 싸움은 지양해야 할 일이다. '다루기 힘든 까다로운 사람' 즉 '트러블 메이커'로 업계에서 소문이 날뿐더러, 회사는 대개 상사의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후배 직원을 뽑는 모험을 할 상사는 별로 없다. 마음이 상할 때에는 합리적인 수준에서만 이의를 제기하고 마음 수양에 나서는 게 낫다. 이 말을 기억해보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는 '시기'는 언제?


이직이 기정 사실이 되면, 현 회사의 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회사로 출근하는 '시기'가 관건이 된다. 서로 수월하게 합의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기존 회사에서는 하루라도 더 잡고 싶어 하고, 새 회사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출근시키고 싶어 한다. 두 쪽 다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이직 시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풍경이다.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여 한 달 정도 인수인계를 충분히 하는 게 가장 좋지만, 회사에서 두세 달씩 더 남아주길 바란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흔히 입사할 때 쓰는 고용계약서에는 퇴사 의사를 2~3주 전에 밝히게 되어 있다. 이것을 근거로 삼아도 좋다. 어찌 되었든 양쪽을 서운하게 하는 것보다 어느 한쪽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낫다.

 

말 아끼기.


평판 관리는 중요하다. 특히 건너 건너면 알 수 있는 '좁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평판 관리는 이직 전에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직 후에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직장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아낌없이 주고 너덜너덜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슈가 된 '번아웃 증후군'도 그런 것이다. '번 아웃 증후군'은 잦은 야근과 격무, 스트레스 등으로 더 이상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의욕상실의 상태를 칭한다.

 

이직을 앞두고 있다면 미뤄둔 긴 여행, 혹은 짧은 템플 스테이처럼 한 번쯤 디톡스 시간을 가져봄은 어떨까? 새로운 달리기를 위해 운동화 끈을 고쳐 매는 시간이 될 테니 말이다.

 

'일'만 보고 이직하라.


사람 때문에 이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연봉이나 여러 처우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회사나 문제는 있는 법이다. 후회 없는 이직을 위해서는 더 좋은 업무 기회 등 자신이 성장할 수 있을 때 이직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이직 만족도가 높다.

 

"가장 힘들 때 이직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직이 절실할 때는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뿐더러, 새 회사와 좋은 협상을 이끌지도 못해요. 지원자에게 이 일이 절실하다는 건 눈에 금방 보이죠. 그렇다면 연봉이나 직책 등을 협의할 때 불리해집니다." 이직의 만족도는 더 높은 연봉과 더 높은 직책 등 더 좋은 조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특히 연봉에 불만이 있다면 이직하지 말 것. 새 회사에서 제시한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굳이 이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런 자세를 가졌을 때 오히려 좋은 대우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회사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단 몇 백만 원의 차이로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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