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과 피지관리에 대한 궁금증 해결

모공과 피지관리에 대한 궁금증 해결

 

기온이 올라가면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고민은 바로 모공과 피지다. 어떻게 하면 모공의 크기가 줄어들지,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있는지, 메이크업할 때 티 안 나게 커버할 수 있을지…. 모공과 피지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피부과 전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17명의 뷰티 전문가에게 물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답변에서 자신에게 맞는 모공&피지 관리법을 찾아보자.

 

1. 클랜징

 

 

Q 모공을 가리기 위해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크럽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프라이머 성분은 미세한 입자들로 구성돼 모공 속에 박혀 클렌징할 때 빠져나가지 못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수 있다. 따라서 프라이머를 사용했다면 반드시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것이 중요하다.

 

보통 스크럽은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2회 정도가 적당하며, 모공을 가리기 위한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하였다면 스크럽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 단, 매일 하는것은 피부에 자극이 되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니 피부 타입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횟수를 찾아야 한다. 민감성 피부라면 스크럽을 해주는 것보다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것을 권한다.

  

Q 프라이머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한 뒤 진동 클렌저로 클렌징을 한다면 몇 분이나 사용해야 모공 속까지 깨끗해질까?

클렌징 오일, 크림, 워터 등 자신에게 맞는 클랜징 제품으로 1차 세안을 했다면 권장 시간인 1분 만으로도 충분하다. 손으로 문지르는 클렌징만으로는 모공 속에 박힌 피지까지 씻어내기 어렵고, 모공 속에 피지가 들어찬 상태로 방치하면 피지가 계속 불어나면서 모공이 커진다. 진동 클렌저로 매일 1분간 모공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Q 피지 분비가 많다면 이중 세안을 해야 할까?

피지 제거를 위하거나, 줄이기 위한 예방책으로 이중세안을 하는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피지 분비가 많으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평소 생활습관이나, 한번을 세안하더라도 꼼꼼한 세안으로 남은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찌꺼기가 남지않도록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Q 블랙헤드 압출 vs 스크럽?

 

 

좁쌀 여드름의 일종인 블랙헤드는 다른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손으로 짜서는 안되며, 스크럽만으로 제거하기 힘들다. 따라서, 홈 케어로 면봉이나 압출기를 사용하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압출하지 않으면 피지는 그대로 남아 있어 모공 주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켜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블랙헤드를 압출할 때는 세안 뒤 코를 미온수에 적셔 모공을 연 다음 면봉을 이용해 살짝 눌러 짜내고, 차가운 물로 패팅해 모공을 조인 뒤 모공 수축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바를것.

 

주의 : 압출을 너무 자주 하게되면 블랙헤드가 더 빨리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거나 주위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주 1~2회가 적당하다.

  

Q 코 팩 전용 제품 등을 사용하면 모공이 더 헤로울까?

모공 팩은 모공 안에 있는 각질과 피지 덩어리가 엉켜 있는 것들을 강제적으로 떼어내게 된다. 이때 모공 안에 있는 노폐물은 없앨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피부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정상적인 각질층까지 제거해 보호 기능이 상실돼 염증이 생기고 색소가 침착될 수 있다. , 모공 청소로 얻는 이득보다는 피부 손상이라는 해가 더 많다. 특히 떼어내는 코 팩은 피부가 얇고 순환이 더딘 코 피부의 모공 축소를 방해한다. 피지가 점점 더 차면서 모공이 커지고 심한 경우 염증이 반복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모공을 더욱 커지게 만들 위험이 있는 물리적인 압출 방식의 코 팩보다는 블랙헤드를 녹여내는 화학적 방식의 코 팩을 추천한다.

 

2. 스킨 케어

 

 

Q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모공은 어떻게 관리할까?

나이 들면서 생기는 커지는 모공 관리는 보습이 우선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 저하가 심해지고, 동시에 피부 표면이 마른 논밭처럼 갈라지면서 모공이 더 크게 보인다. 피부 타입에 따라 보습 관리에 신경 쓰고 탄력 관리로 모공이 늘어지거나 커지지 않게 한다. 나이가 들면 세안도 중요하지만 보습, 탄력 관리에 집중하자.

 

Q 피지 조절 vs 모공 관리, 무게중심은 어디에?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라면 피지 분비부터 조절해야 한다. 피지 분비보다는 피부 노화가 주된 원인이라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둔다.

 

Q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성 피부의 모공이 커지는 원인은?

건조한 피부는 묵은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런 묵은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노폐물 분비를 방해해 자연히 모공이 커질 수 있다. 또 건조한 상태의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그 자체로도 피부 노화가 빨라지는데, 이는 곧 모공을 잡아주는 힘까지 떨어지게 해 크기 또한 커진다.

 

Q 피부 상태에 따라 피지 조절을 관리하는 방법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은 T존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고, 가벼운 타입의 수분 에센스나 세럼, 크림 등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한다

 

각질층이 얇고 피부의 유·수분이 모두 부족한 건성 피부라면 과도한 각질 제거는 금지. 수분 관리와 함께 충분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 느낌이 드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급적 스크럽은 피하는 것이 좋다

 

Q 기름종이가 피지 분비를 더 촉진시킬까?

일명개기름을 잡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름종이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무엇보다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면 피지가 본연의 기능을 할 겨를 없이 제거되기 때문에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적당히 사용한다면 눈에 띄게 피지 양이 늘어날 염려는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모공 축소에 가장 효과적인 피부과 시술은?

e2 시술은 대표적인 피부 노화 증상인 주름과 모공, 색소질환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해주는 피부 재생술이다.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일정한 간격으로 열을 전달하는 프랙셔널 방식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를 자극시켜 재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피부 표피의 손상이 적고 시술 뒤에는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재생돼 피부 탄력과 넓은 모공이 꾸준히 개선된다.

 

3. Make-up

 

Q 모공 관리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는 팁은?

텍스처가 중요하다. 프라이머는 뭉침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발림성과 밀착력이 좋지 않은 제품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때 밀리거나 들뜰 수 있다.

 

Q 점심시간만 지나도 모공이 도드라진다면?

수정 화장의 하이라이트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 유분이 잔뜩 올라온 상태에서 수정 화장을 하면 피부가 얼룩져 보일 뿐만 아니라 쉽게 밀려 금세 다시 지저분해질 수 있다. 토너를 적신 화장솜을 메이크업이 지워진 부위에 올렸다가 떼어낸 뒤 가벼운 질감의 프라이머로 모공을 메운 다음 파우더나 쿠션 제형의 제품을 바르면 깔끔하게 수정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Q 모공을 커버하는 메이크업 노하우가 있을까?

메이크업 시작 전 차가운 토너를 화장 솜에 듬뿍 묻혀 모공이 넓은 양볼과 T존 부위에 10초 정도 올려둔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차가운 스킨이 모공을 수축시켜 메이크업하기 좋은 피부 상태를 만들어준다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할 때 최대한 얇게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것. 브러시를 이용해 모공이 도드라지는 부분은 아래에서 위로 메우듯 바르는 게 포인트다. 브러시를 아래에서 위로, 양옆으로 쓸어주면 모공이 감쪽같이 커버된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금물!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줘야 모공을 메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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