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고 화내는 아이' 현명한 코칭방법

화내지 않고 떼쓰는 아이 훈육하는 현명한 코칭방법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몸이 아플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간단한 응급조치법 정도는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불시에 욱하고, 떼를쓰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울며불며 바닥에 뒹구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머리속이 텅 빈것같고, 마음은 마치 전쟁터에 있는 것 처럼 참혹해 집니다. 또한 화내는 아이의 모습 못지않게 그에 반응하는 부모의 모습 역시 다양합니다. 부모의 성격과 육아 스타일에 따라 다른 훈육을 하며, 대부분의 부모들은 훈육뒤 만족감보단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모의 과도한 훈육에 기죽어 있는 아이를 보면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이 과정이 몇번 반복되다 보면 부모는 아이가 화를 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무엇이 문제인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당신은 어느쪽에 해당 되십니까?

온도계 유형 : 아이의 화를 조절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부모의 감정 온도까지 올라가 결국 분노가 폭발하는 유형.

온도조절계 유형 : 아이가 화를 내는 원인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아이가 스스로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 아이를 유연하게 달래주는 유형

 

 

부모들의 제일 큰 오해 중 하나는 바로 아이들의 화는 저절로 풀린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감정조절이 성숙한 어른도 화를 냈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질 수 없는데, 어른보다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가 어떻게 갑자기 화를 풀수 있겠습니까? 화는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해소하고 스스로 견디고 해결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는 내 마음을 알아줄꺼야"라는 강한 신뢰감이 있다면 그 아이는 더 빨리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게 되며, 다른 아이에 비해 금세 화를 가라앉힙니다. 결국 부모가 어떻게 해 주느냐에 따라 분노폭발 단계로 가는지, 분노해소 단계로 가는지 결정되는 것입니다.

 

◈ 부모의 3단계 감정 조절 코칭법

살다보면 긍정적인 감정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지만, 화, 슬픔, 부정적 감정 또한 필요합니다. 실컷 울고나면 기분이 한층 나아지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화를 전혀 내지 않는 것보다는 적절히 화를 표출하는 것이 심리적인 건강에 좋습니다.  아이의 감정습관은 아직 유연해서 얼마든지 부모가 현명하게 코칭해줄 수 있습니다.

1단계 :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 줘야 합니다.  아이가 화를 내고 있으나 부모가 이유를 모를때는 아는 척 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물어보는 것이 공감을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단계 : 아이가 화를 가라앉힐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의 감정 해결 속도는 다르기에 부모가 보기에 이만하면 아이의 화가 가라앉았을 것 같다고 느껴져도 아이 입장에서는 아직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여전히 아이가 화난 상태라면 더 이상 개입을 중단하고 한 발짝 물러서서 아이를 관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아이의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면서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단계 : 화가 날 때 아이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가 기분을 풀기 위해 하는 행동을 엄마가 부모가 다시 한번 되짚어주는 것으로, "아, 인형을 갖고 노니깐 기분이 좋아졌구나"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인형 놀이가 화를 풀어주는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부모는 "기분이 안 좋으면 인형 놀이를 해볼까?"라며 유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지 본능적으로 아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대안은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아이의 감정에 따라 적절한 코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에 따라 2단계를 건너 뛸수도 있고, 1단계에 유난히 길게 머물 수도 있습니다. 즉, 아이의 성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메뉴얼대로 아이를 이끌려고 하지말고, 아이의 감정 상태에 따라 코칭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아동심리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꼭 기억하자. 아이가 화를 낼 땐 분명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의 감정을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내는 아이를 이해하는 첫 단추는 공감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주의) '화'와 '반항'은 다른 유형이므로 다른 코칭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 아이의 반항성 행동

1 어른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자주 따르지 않는다.
2 “난 안 해”, “싫어”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3 일부러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한다.
4 자신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
5 다른 사람 때문에 쉽게 기분이 상하거나 짜증을 부린다.
6 부모가 엄하게 화내야만 수그러든다.
7 성미가 급하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발버둥치거나 화내며 운다.
8 학교의 규칙이나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
9 다른 사람을 쉽게 미워하고 분노에 차 있다.
10 부모나 형제들과 자주 말씨름을 한다.
11 고집이 세고 시무룩해지거나 성질을 부린다.

 

 

부모들의 바램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입니다. 만약 화를 다스리지 못해 타이에게 질타받거나 부정적 시선으로 기억된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이며, 아이가 자라서도 생활에 문제가 될것입니다. 아이에게 화를 무조건 참게 하는 것 보단 아이의 화를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것이 우선이 되어야 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화에 반응하여 화를 내였다면, 내을은 부드러운 칭찬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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