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은 없다) 직장 플랜 'B'를 위한 지침서

평생 직장은 없다) 직장 플랜 'B'를 위한 지침서

 

 

성적에 맞게 선택한 전공, 스펙에 맞추어 입사한 당신에게는 플랜 B’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일 이후 또다른 직업을 갖는 일은 힘들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찾아 변하는 시대에 맞는 능력을 갖춰야 이직 또는 전업에 성공할 수 있다 

 

 

왜 지금 우린 플랜 B’를 생각해야만 할까?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정치, 줄대기, 험담, 아부, 처세 등의 가장 큰 이유는 오래 살아남기 위함이다. 직장에 오래 남아야 지속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창업자도 이 원칙에서 예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도 그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또한 세상이 변하면서 현재 종사하는 산업군과 업무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것도 우리가 플랜 B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20년이면 버틸 만하다고? 그런 생각은 버리자. 삐삐 속 음성 메시지를 공중전화에서 확인하던 때가 불과 20년 전이니까. 탱크 같은 휴대폰에 64화음 벨소리를 감탄하던 때도 불과 10년 전이다. 가만히 있다간 우리 모두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수장되기 쉽다. 몸을 가볍게 하고 변화의 파도에 거스르지 않고 그 물결을 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안정된 직업을 찾아 산업과 고용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지금, 우리의 플랜 B는 필수 항목일 수밖에 없다.

 

Plan 1. 그만두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을 돌아보라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이직이든 전직이든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지금 당신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분명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 즉 욕망을 좇아 직장을 선택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 과거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돈을 따라 직장을 선택하는 거 아닐까? 이직이나 전업을 하기 전,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망이 밝다고 무작정 유망 직종을 선택했다간 훗날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남들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나의 재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은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정말 재능을 찾고 싶다면 사회가 정의해놓은 재능이라는 틀부터 깨야 한다. 재능은 다른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른 오직 나만의 것이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인데, 상대방에게는 당연한 게 아닌 것. 내게는 자연스러운데 상대방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의 재능을 찾을 수 있다.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으론 부모님의 삶을 탐색해보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친구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다른 사람보다 잘했거나 특별했던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절대 혼자 하지 말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평가를 듣되 휘둘려선 안 된다. 자신의 욕망과 재능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회고록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그 자체로 즐거웠던 기억을 더듬어 나가다 보면 욕망의 흔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상을 받았다거나 주위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았던 기억을 더듬다 보면 재능의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지금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돈과 소비 때문이다.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면 늘 돈과 소비의 문제로 불안할 수밖에 없다. 돈/소비에 대한 철학 정립은 나는 한 달에 돈이 얼마나 있으면 되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된다. 자신의 최적 임금을 분명히 정할 수 있다면 돈/소비에 휘둘려 새로운 삶 앞에서 주저하지 않게 될 것이다.

 

Plan 2. 이직하길 원한다면? ‘명확히 하라

 

이직을 준비한다면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

 

언제 떠날 것인가?

커리어와 연봉을 올릴 수 있는 시기가 이직하기에 적합한 때다. 직장인에게 가장 큰 행복 중 하나가 바로 승진아니겠는가? 자신의 직위가 올라감과 동시에 연봉도 상승하니, 이직을 고려한다면 승진과 연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시기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만년 대리라면 과장 직책과 함께 연봉을 올려 옮기는 것이 좋다. 차장 직위라면 이직을 통해 팀장으로의 상승도 꾀할 수 있는 시기를 고려한다. 대신 이직할 거라면 평판 조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동료에게 절대로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예의다. 회사 일에 지장이 없도록 업무 마무리와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야하며, 관계가 좋지 않았던 상사나 동료와는 원만하게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당신의 평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능력을 갖추고 떠날 것인가?

 

 

업계 트랜드에 맞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 진리인 세상이다. 자신이 지닌 능력뿐 아니라, 추가로 요구되는 능력도 계속 변하고 있는 것. 또한 그 능력은 업계 트렌드와 일맥상통해야 한다. 만약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다면 과거엔 미디어가 중요했겠지만 지금은 SNS와 동영상 중심의 뉴 미디어에 맞는 마케팅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지금 하는 일뿐 아니라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탈 수 있는 능력이 이젠 필요하다. 또한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진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경력 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평소 차근차근 준비해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경력 기술서는 성과 위주로 요약하고 본인의 역할을 정리해두면 이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

 

 

회사를 선택할 때는 기업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는 게 좋다.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매출액 순위와 기업 규모, 홈페이지, 주요 업종 등의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권거래소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재무 상태와 임직원 현황을 분기/연도별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발사된 로켓에 자리가 난다면 바로 올라타라는 페이스북 COO 셰릴 센드버그의 말처럼 발사된 로켓을 찾는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를 찾되 그 회사가 새로운 로켓을 발사한다면 반드시 올라타라. 당신의 연봉과 능력은 그 로켓과 함께 대기권을 뚫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새로운 시도가 두렵다면 그냥 저질러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손성곤 소장은 조언한다. 촉수를 세우고 방금 발사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로켓을 찾고 올라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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