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생활과 애환을 담은 '웃픈' 신조어 BEST 10

직장인의 현주소) 직장인 신조어 BEST 10

 

신조어는 이제 더 이상 10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취업깡패','문송합니다.'와 같이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운 취업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에 이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된 '흙수저, 금수저'의 계급 신조어까지 다양한 신조어들이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상을 반영하는 신조어, 직장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직장인들의 생활과 애환을 담은 신조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BEST 10. 워런치족

워런치족은 '걷다(Walking)'와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가리킨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점심식사 후 잠시라도 짬을 내어 산책을 즐기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운도남/운도녀(운동화를 신는 도시 남녀), 운출족(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사람들)등의 신조어도 등장했다.

 

BEST 9. 혼밥족

1인 가구의 증가와, 각자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나홀로 밥을 먹는다.'는 뜻으로 '혼밥족'이라 한다.

 

또한, 혼밥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직장인이 혼자 식사하는 이유를 두고 차이를 보인다. 20대 젊은 층은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30대 이상은 같이 식사할 사람을 찾지 못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BEST 8. 타임 푸어

이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신조어로, 파도처럼 몰아치는 업무 탓에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하고, 여가 생활도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들로, '시간에 쫓겨 여유를 갖지 못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BEST 7. 실어증

 

 

직장인 "말이 잘 안 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 있고 싶어요.", 의사 "실어증입니다.", 직장인 "네?, 언어장애?", 의사 "아니요. 일하기 싫어증 입니다."

이처럼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나타내는 신조어다. 또한, 직장상사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나타내는 '상사병'도 있다. 이는, 직장상사로 얻은 화병을 일컫는다.

 

BEST 6. 쉼포족

쉼포족은 휴식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픈 삶을 사는 직장인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때문에 마음 놓고 휴가철에 쉬지도 못하고, 회사로 '출근 휴가'를 가기도 한다.

 

 

BEST 5. 야근각

'○○각'이란 '○○할 상황이다.'란 뜻의 신조어다. 야근각은 야근할 상황이 많아지며, 저녁이 없어진 직장인들의 삶을 '웃프게' 표현한 것이다.

 

 

BEST 4. 반퇴세대

회사를 조기에 퇴직한 후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세대를 뜻한다. 평균 수명은 늘고 은퇴 시기는 앞당겨져 재취업이나 창업을 해야 하는 세대이며, 여기서 파생된 '퇴직 크레바스'는 퇴직 이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빙하의 깊은 균열에 빗대어 부르는 신조어다.

 

BEST 3. 메신저 감옥

 

스마트폰 사용으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사무실을 벗어나도 메신저로 상사나, 선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메신저로 업무시간 외에도 업무 연락을 받은 직장인이 69%에 달했다. 또한, 연락을 받고 88%는 즉시 그 업무를 처리했고, 60%는 다시 회사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지금의 직장인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메신저 감옥에 갇혀 있음을 보여준다.

 

BEST 2. 직장살이

초반에는 신입사원이 회사에 들어가서 직장생활을 하는 일을 뜻했으나, 지금은 시집살이에 빗대어 상사, 선배, 동기들의 등쌀에 만만치 않은 직장생활의 고충을 표현한 말로 쓰인다.

 

시집살이는,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벙어리 3년이라는 아홉 회를 참고 살라는 의미의 석삼년이 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로 입사 후 나쁜 이야기는, 듣고도 못 들은 첫, 보아도 못 본 척,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 선배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BEST 1. 월급 로그아웃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카드값과 세금 등으로 곧장 빠져나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매년 신조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저곳 쓸 데가 많지만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부족한 월급은 카드 값을 갚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현실을 '월급이 로그인/로그아웃 했다.'라고 허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카드사와 통신사가 지난달 사용료를 인출해 가는 행위를 '퍼가요~'라는 웃지 못할 메시지로 표현된다. 참고로 인크루트가 조사한 '직장인의 월급이 바닥나는 기간'은 평균 17일이었다.

 

월급이 로그인한 지 고작 17일 만에 로그아웃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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